여행

신시도 자연휴양림

골드핑거! 2021. 7. 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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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의 추첨 탈락 후에 거의 반 포기 상태에서 우연히 대기로 당첨된 신시도 자연휴양림.

보통 숲속의 집 아니면 가지 않는데, 이번엔 휴양관인 하현달 203호

홈페이지에는 나무로 전망이 가려서 내심 걱정했는데, 집에 들어서니 이 정도 전망

시설은 4인이 머무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고 모든 시설들도 깨끗 깨끗. 다만, 애들은 TV가 작아서 조금 불만

휴양관은 상현달동과 하현달동 2곳인데, 관리인에게 어디 전망이 좋냐고 물어봤을 때 별 차이가 없다고 했는데

직접 와서 보니 방향이 달라서 전망이 다르게 나와서 비교가 어렵다. 다만, 휴양관 앞에 나무들이 높게 솟아 있어서 객실마다 복불복은 있는 것 같다.

멀리서 봤을 때는 하현달에 나무들이 그래도 낮아 보인다. 우리가 묵었던 방도 나무가 방해되는 수준은 아니었다.

휴양관의 1층 양 끝 방은 1, 2층 복층 구조라서 다음에는 여기를 한번 노려봐야겠다. 여기는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전망이 훨씬 좋아보였다. 상현달 101호, 하현달 106호

신시도 자연휴양림을 둘러보면, 전 객실이 바다 전망으로 서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어서 사실 어느 방이든지 당첨이 우선인 곳인데....

역시 전망은 견우직녀달이 최고인 듯 했다. 왜 이 방이 신시도 자연휴양림에서 최고 경쟁률인지는 와 보면 알 수 있다. 부러움에 사진 한 장 찍고, 다음에 또 오려면 그래도 어느방이 좋을 지 돌아다녀 봤는데, 전망들은 다 훌륭한데, 테라스 앞에 나무들 상태를 알 수가 없고, 또 가지치기 작업들도 하고 있어서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을 것 같았다.

견우직녀달, 물오름달

타오름달, 관리도

달로 표시된 방들은 바닷가로 바로 붙어 있고, 도로 표시된 방들은 바로 뒤에 2층으로 되어 있어서 어떻게 보면 2층 방이 나무 영향이 없어서 전망은 더 좋을 것 같기도 했다.

무녀도, 선유도로 가는 다리가 연결되어 있는 풍경도 너무 보기 좋았고, 조용하게 산책하기에 더할 수 없이 좋은 장소였다.

밤에는 게들도 나와서 산책하는 곳. 신시도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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