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여행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문수산자연휴양림

올해 장마 시작 첫날 떠난 봉화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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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목적지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영월 여행 때마다 가고 싶었는데, 한 시간 이상 걸리는 부담에 번번이 못 갔던 곳

일단 생각보다 훨씬 큰 규모에 너무나 잘 정비된 시설에 입구부터 입이 떡하니 벌어진다.

봉화라는 지역이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쉽지 않고, 지역적으로도 외지다 보니 엄청 큰 규모에 비해서 많이 안 알려진 것 같다. 그렇지만 한 번만 오기는 아쉬운 그런 곳이라 가을에 꼭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수많은 야생화가 잘 정비되어 있고, 트램도 운영하고 있어서 휠체어나 유모차를 가지고도 이용하기 좋은 여행지였다. 대부분 사람들이 트램을 편도로 타고 올 때는 호랑이숲을 보고 걸어서 내려오는 코스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다. 호랑이숲은 언덕에 있는데, 밑에 분수 나오는 옆길을 따라 조금만 더 가면 만날 수 있다.

에버랜드의 호랑이 방사장 같은 느낌이었는데, 조금 더 동물에 좋은 환경이라 안에서 사파리 투어 같은 건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운이 좋아야 호랑이를 볼 수 있다는데, 두 마리나 볼 수 있어서 운이 좋았던 날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많은 야생화 정원들

숙소는 문수산자연휴양림 오동나무 객실

봉화군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작년에 오픈하여 너무 깨끗하고 복층 숙소인데 화장실이 각 층마다 있어서 너무 편하게 사용.

아래에는 주방과 TV, 테라스가 있고..

여긴 2층, 탁 트인 개방감이 좋았다.

오는 길에 생활의 달인에 나온 민속떡집에서 찹쌀떡으로 요기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