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케이티비네트워크(KTB네트워크) 공모주 청약

골드핑거! 2021. 12. 2. 23:01
728x90

케이티비네트워크는 12월 공모주 중에 그나마 관심을 가진 종목인데, 생각보다 수요예측이 좋지 못했습니다.

배달의민족과 토스에 투자하고, 이번에 상장하는 툴젠 등 다양한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실력 있는 회사라고 생각했는데, 시장에서 왜 외면받았는지 한번 살펴봐야겠습니다.

시가총액
기관경쟁률
의무보유확약
유통가능주식
공모가
주간사
5,800억
( 1,160억)
50.19 : 1
6.94 %
20 %
5,800 ~
7,200
한투, NH, 삼성
유진 , 하이투자 KB
기준
500:1이상
20%이상
30%미만
5,800

* 청약일정 : 2021. 12. 06 ~ 12. 07

환불일 : 2021. 12.09(D+2)

상장일 : 2021. 12. 16

청약한도 : 한투 100,000주, NH 56,000주, 삼성 7,500주, 유진 15,000주, 하이투자 15,000주, KB 5,000주

업종 : 벤처캐피탈

비고 :

1. 공모개요

공모 규모는 1,160억, 예상 시총은 약 5800억 규모로 중형급 공모주입니다. 신주모집 20,000,000주(100.0%)의 일반공모 방식에 의합니다.

2. 수요예측결과

수요 예측 결과는 100 대 1이 안 되는 망한 수준입니다. 12월 공모주 중에 래몽래인과 더불어 괜찮게 본 종목인데, 어떻게 된 일인지...

그런데, 특이한 점은 가격 분포표를 보면 밴드 상단인 7,200원 이상이 93%나 차지합니다. 보통 이런 수준이면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 결정되는 게 대부분인데, 수요예측이 좋지 못해서인지 밴드 하단 가격으로 공모가가 결정되었습니다. 수요예측이 안 좋은 만큼 의무보유확약은 큰 의미가 없고요

3. 유통가능물량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은 20% 수준으로 공모 주식 외에는 상장일 거래되는 물량이 없습니다.

4. 유사기업 비교

비교 기업의 평균 PER이 11배인데, 최근 4개 분기 당기순이익 889억을 기준으로 케이티비네트워크의 PER은 6.5배 수준입니다. 물론 올해 당기간에 이익이 급증해서 향후 이익의 영속성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공모가가 높아 보이진 않습니다.

5. 매출추이

영업이익은 20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하고 올해 역시 높은 성장률을 보여 주고 있어서 상장 시기로는 좋은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보통 수요예측 결과가 이 정도로 안 좋으면 살펴보지 않고도 바로 패스하면 되는데, 케이티비네트워크는 조금 특이합니다. 일단 장점으로 보면 기관들의 높은 가격 제시에도 불구하고 공모가가 밴드 하단에서 결정된 점, 유통물량이 공모 주식밖에 없는 점, 비교 기업 대비 PER이 높지 않은 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역시 기관 수요예측이 망했다는 점, 의무 보유확약도 거의 하지 않아서 기관들의 관심을 전혀 받지 못한 점, 그리고, 벤처캐피탈에 대한 시장의 멀티플이 높지 않은 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고민은 좀 되는 종목이지만, 패스하기는 아깝다는 생각은 드네요. 저는 공격적이진 않겠지만 청약은 해 볼 생각입니다. 보수적으로 투자하실 분들은 지표가 좋지 못하니까 좀 더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청약하시는 분들은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