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명절은 고향 다녀오는 것으로 시간을 쓰는데, 코로나로 부모님 찾아 뵙는것도 조금 미루고 맞이한 5일 휴가.
5일을 집에만 있기도 그렇고, 고향 다녀오면서 명절의 교통난은 수도 없이 겪어서 멀리는 안 가겠다는 생각으로 잡은 가평 강씨봉자연휴양림에서의 1박 2일. 숲 해설 선생님의 역사와 나무를 접목해서 설명해주시는 것도 좋았고, 새소리와 바람소리를 실컷 들을 수 있었다.
강씨봉자연휴양림 하늘객실
몇 번의 시도에도 허락하지 않았던 강씨봉자연휴양림인데, 우연찮게 제일 좋은 객실을 줍줍 강씨봉이라는 명칭이 어떤 봉우리 이름인가 했더니, 궁예의 부인 강씨가 살았던 곳이라는데,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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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못 봤던 드라마나 영화도 보고 싶었는데, 와이프 추천 작 오징어게임을 밤 11시부터 정주행. 오랜만에 밤을 새워 9편 전체를 다 봤다.
http://www.slist.kr/news/articleView.html?idxno=287656
전세계 사로잡은 '오징어게임', 美 넷플릭스까지 1위 등극 - 싱글리스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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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지식이 전혀 없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는데, 마치 배틀로얄 스토리에 배경은 종이의집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배틀로얄 감독후카사쿠 킨지출연기타노 다케시, 후지와라 타츠야, 마에다 아키개봉2002. 04. 05.
종이의 집 연출미등록출연우슬라 코르베로, 알바로 모르테, 페드로 알론소방송2017, 스페인 Antena 3
차이점이 있다면 배틀로얄보다는 훨씬 잔인한 장면이 덜 들어가 있어서 보기에 편했다는 점?
넷플릭스의 자본이 들어오니 그동안 좋은 스토리로도 표현하는데 아쉬웠던 부분들이 많이 충족되는 그런 느낌이 든다. 출연 배우와 연출 모두 우리나라 사람들인데, 마치 외국 드라마 세트장에서 찍는 기분이랄까?
기사에 넷플릭스에서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하니, 우리나라 제작사들도 스토리만 탄탄하면 자본은 끌어올 수 있는 시장이 되어 한단계 레벨업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 드라마 제작사들의 주가도 장기적으로 봐야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영화의 첫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배경이 마치 트루먼쇼에 나오는 세트장처럼 하나의 게임 세트장이 현실세계와 단절된 듯한 그런 느낌.
삶과 죽음이라는 것이 너무 가벼운 것이 아닌가 싶은데, 현실도 만만치 않은 세상이라는 것.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대출로 인생의 바닥까지 내려간 사람들인데, 이런 상황에서 인간의 본성은 어떻게 나올까?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하는 생각들도 본성을 버린 가면을 쓴 게 아닌가? 이런 물음표를 계속 던지고 있다. 우승자가 나올때까지 탈락자가 계속 되는 게임의 규칙상 어차피 내가 아닌 사람은 모두 죽어야 되는 상황에 인간애와 같은 것을 펼친다는 것이 가면을 쓴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런 극단에 나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특히 게임을 거듭하면서 마음을 터 놓은 상대방에게 내 삶을 포기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보다보니 9편의 시간이 휙 하니 지나간 오징어게임
아직까지 안 본 분들이라면 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