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카지노 - Grand Reopening

골드핑거! 2021. 6. 1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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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업종, 특히 여행 업종 중에서 가장 못 간 섹터가 카지노 업종.

면세점처럼 따이공의 매출이 나오지도 않고, 화장품처럼 수출할 수도 없고, 하나투어처럼 백신 속도에 따라 주가가 올라가지도 않는 섹터. 강원랜드를 제외한 외국인 카지노는 현재 오로지 국내 거주 외국인들로만 버티는 중이다.

외국인 카지노의 실적 회복의 가장 큰 열쇠가 중국인의 방문인데, 미국의 쿼드 플러스 요청, G7에 중국은 제외되었는데 우리나라, 인도 등은 초대되고 있고, 왠지 자꾸 미국으로 줄 서기가 되면서 사드 보복과 같은 악재가 나오는 게 아닌가 우려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 우리나라가 미국 쪽으로 많이 기운 행동들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강경 태도가 그리 크지 않은 걸 보면 우리나라의 위상도 예전 사드 보복 때와는 달리 조금 체력은 올라온 게 아닌가 싶다.

중국 대내외적으로도 올해가 공산당 100주년, 2022년 동계 올림픽 등 주변 국가와 등지고 지낼 수는 없는 노릇인데, 대놓고 미국 편인 일본에 우리나라와도 척을 지는 건 원치 않을 것 같다.

현 정부도 내년 대선까지 중국, 북한이라는 카드를 쓸 수밖에 없을 것 같고..

그렇다면, 국내 집단 면역이 되는 시기와 동계 올림픽 초대 등 올 3분기 정도에는 시진핑의 방한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할 수 있다. 물론 뭐 몇 년 전부터 방문한다던 시진핑이니 안 와도 뭐 이상할리는 없는데, 한미 정상회담 이후에는 한중, 한일, 남북 회담을 추진하지 않을까 싶다. 그중 한일 관계는 좋지 못하니 한중, 남북 회담이 가장 먼저 추진될 테고, 우리 정부에서는 상징적인 의미로 시진핑 방한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까지는 희망 사항이고, 주말 카지노 관련 리포트 찾아 보다 오랜만에 KB증권에서 나온 100P 짜리 리포트를 발견.

리포트에서는 내국인 카지노 -> 외국인 카지로 순으로 회복된다고 하는데, 당연한 이야기인데, 강원랜드는 규제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기업인지 공기업인지 알 수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 않는다. 리포트에서도 탑픽은 파라다이스를 꼽는데...

외국인 카지노 3사 중 GKL은 한국관광공사 소유 기업이라 코로나19 시대에 구조조정을 못해서 인건비 부담이 큰 상태이고, 파라다이스는 구조조정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등 복합 리조트를 가지고 있어서 상방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롯데관광개발은 6월 11일부터 카지노 사업을 시작하니 단기로는 이 기업이 제일 먼저 움직였다.

한국 카지노 업종이 가장 기대가 된다고 한다.

카지노 사업을 찾아보면 핵심이 갬블러들이 묵을 방이 필요하다. 그래서 복합 리조트를 보유한 기업이 카지노 영업에 좀 더 유리한 것.

GKL은 대부분 임차 호텔....

가장 중요한 중국 주요 도시와 인천, 제주도 소요 시간.

베이징에서 마카오 가는데 3시간 45분 인천은 2시간도 안 걸린다.

상하이에서도 인천까지 1시간 반이면 도착. 도박하는데 3, 4 시간 걸리는 곳이랑 2시간도 안 걸리는 곳이랑 경쟁력은 큰 차이가 있을 듯.

KB증권에서도 파라다이스를 탑픽으로...

강원랜드는 단기간에는 좋아질 거라고 보고 있고

롯데관광개발은 기존 사업에서 카지노 사업이 추가되어 기대감에 상승폭이 가장 컸다. 다만 정킷 영업을 전문으로 하니 이 부분은 점검이 필요할 것 같다. 수수료가 얼마나 나갈것인지...

정부 산하 소유라서 가장 안 망할 기업이고, 코로나 이전에는 배당금도 꼬박 꼬박주는 알짜배기 기업이었는데, 반등이 가장 더딘 기업. 하지만, 흑자 전환과 더불어 배당까지 다시 회복한다면 충분히 업사이드는 있는 기업이다.

최소한 카지노 리포트를 읽으려면 기본적인 카지노 용어들은 알고 있어야 그래도 이해가 되는 편인데, 이런 것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리포트는 처음 보는 듯. KB증권에서 커버리지 시작하는 기념인가?

카지노 업종도 바닥에서 보면 7~80% 올라온 상태인데, 아직 외국인은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기대감만으로 상승한 상태. 선반영으로 보고 익절할 것인지, 아니면 중국인 입국자 수 추이를 보고 결정할 것인지... 개인적으로는 중국인이 들어올 때까지 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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