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개인연금보험의 불편한 진실

골드핑거! 2021. 5. 1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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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준비를 위해서는 3층 계단 이야기를 많이 한다.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이 중에서 개인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개인연금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2인 가구 최저생계비 250만원을 목표로 연금 수령금액을 시뮬레이션하면서 불입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오늘 유튜브에서 개인연금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내용을 보고 쇼킹해서 내용 정리해 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GQ_cPRi-U_4

개인적으로 2000년 가입 연금 중에 최저 보증이율이 6.5%인 개인연금이 있는데, 이미 불입기간도 끝나고, 최근 2%대의 금리를 봤을 때는 정말 잘한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 상품이었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본 대다수의 피해자(?)들이 이런 고금리 상품에 들어있었다.

내용을 정리하면 개인연금은 기본연금, 가산 연금, 증액 연금으로 구성되어 지급되는데, 가입 안내서에는 가입 당시 최저 보증이율을 가지고 시뮬레이션을 해서 보여준다는 것이다.

다른 분들도 나처럼 금리가 떨어져도 최저 보증이율은 준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아니라는 것이다. 오늘 집에 와서 꼼꼼히 약관 및 가입 안내서를 찾아보았다.

정말 방송에서 이야기한 가산 연금 및 증액 연금은 변동될 수 있다고 되어 있었다.

무슨 말이냐고 하면 최저 보증이율은 기본연금액에만 적용되고, 연금액을 가지고 보험사에서 운영하면서 나온 수익금이 가산 연금, 증액 연금 등의 이름으로 쓰이는데, 이 부분은 6.5% 보증을 하지 않고 최저 보증이율 밑으로 금리가 떨어지면 그 금액이 없거나 미미하다는 것이다.

방송에는 실제 연금 수령 시점에 가입 당시 예시금액의 반 토막 혹은 1/3 수준의 금액을 수령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송해도 보험사가 항상 이긴다고..

역시 세상에 만만한 게 없다.

또 다른 개인연금은 2003년 가입하였는데, 이건 최저 보증이율이 2.0%라서 아직 이런 상황에 해당하진 않았다.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 되나? 사업비로 뜯어가는데 금리 리스크도 가입자가 져야 된다니 너무 불합리한 거 같다.

연금 수령액이 55세부터 시작되는 상품이라 최근 추가 불입을 했는데 득실을 더 따져봐야겠다.

이런 내용을 알고 있는 개인이 도대체 얼마나 있을까?

믿을 구석이 자꾸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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