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커피 원두 가격마저 2배 급등 - 스타벅스(SBUX)

골드핑거! 2021. 11. 1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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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으로 나라가 들썩였는데, 갑자기 커피 가격조차 급등했다는 뉴스가 눈에 보인다.

커피도 요소수만큼은 아니지만 이제 필수 소비재인데, 원두 가격이 1년 만에 2배가 급등했다는 뉴스.

원두 선물가격은 지난 12일 파운드(약 454g)당 2.2달러(약 2595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2일 1.03달러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두 배 수준으로 올랐다

중앙일보

도대체 원두 가격은 왜 올랐을까 찾아보니

1. 이상 기후에 따른 흉작

세계 커피 원두의 3분의 1 이상을 생산하는 브라질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100년 만의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올 7월엔 갑자기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서리가 닥쳤다. 커피나무들이 말라죽고 얼어 죽으면서 브라질 정부는 올해 아라비카종의 수확량이 지난 12년 사이 가장 적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커피나무는 다시 심어 열매를 맺기까지 3~5년이 걸리는 만큼 브라질의 피해는 향후 수년간 세계 커피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 코로나로 인한 봉세 조치

세계 2위 생산국이자 로부스타 1위 생산국인 베트남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커피 농가와 항구 등에 봉쇄 조치가 내려져 생산과 물류 모두 차질을 빚고 있다

생산량 1, 2위 국가에서 생산 차질이 나니 공급 부족에 따라 가격 급등은 피할 수 없을 듯.

커피 가격 변동에 가장 영향받는 기업은 찾아볼 필요 없이 스타벅스일 텐데, 원가가 급등해서 피해가 크지 않을까 찾아보니...

스타벅스의 케빈 존슨 최고경영자(CEO)는 “커피 원두를 12~18개월 선 구매하고 있으며 선물계약을 통해 내년 말까지 가격을 고정했다"

1년 치에 대해서는 가격 헷지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 원가 부담이 아직 크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런 대형 커피기업 외에는 가격 전가가 이뤄질 수밖에 없을 텐데, 식품주는 제품 가격 인상이 가장 큰 모멘텀이 될 수 있다.

농산물 원가 급등 -> 수익성 악화 -> 제품 가격 인상 -> 농산물 가격 안정 -> 수익성 향상

보통 이런 식으로 수익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이제부터 스타벅스에 관심을 가져보는 걸로.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보면 올해보다 줄어드는 것으로 전망?

PER은 31배. 코카콜라나 펩시가 PER 25배 남짓이니 싸다고 보기는 어렵고

배당을 찾아보니 분기 배당으로, 약 2% 정도를 주고 있는데, 배당금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배당성장주

큰 성장을 기대하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스타벅스 커피를 사 먹을 수 있는 커피값을 주는 기업으로 모아 가야 되는 것인지...

미국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가는 124불 수준. 현재 주가가 112불불이니 약 10% 업사이드를 보고 있는 상황

주가는 코로나 악재에서 2배 이상 상승.

커피 가격 추이를 지켜보면서 제품 가격 인상 뉴스가 나오는지 꾸준히 관심 가져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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