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시그넷이브이 기업 분석

골드핑거! 2021. 5. 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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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급속충전기를 제조하는 시그넷이브이를 SK에서 인수한다는 기사로, 시그넷이브이 홈페이지는 다운되고, 이틀째 상한가로 출발하여 종가는 보합선에서 마무리되었다.

2,900억이라는 자금을 매출 618억을 버는 기업에 투자하면서 지분의 55%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거래량도 평상시 거래량의 10배 이상 급증

시그넷이브이의 긍정, 부정 요인을 개인적으로 정리해본다.

- 긍정 요인

1. 대주주 변경

- 기존 사모펀드에서 SK가 들어오면서 단기 EXIT보다는 장기 성장 그림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SK는 전기차 배터리, 동박 등 소재, 충전소까지 수직계열화를 추진중인데, 지속적인 투자가 예상된다. 희망 회로로 전국의 SK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소 1기씩만 설치하게 된다면...

2. 기술력 인정

- 폭스바겐의 충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중으로,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3.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의 성장은 시간 문제인 듯

- 부정 요인

1. 코스닥 이전 상장 지연 가능성

- 사모펀드 입장에서는 이전상장을 통한 EXIT를 추진하려면 상장 시기를 빨리 추진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SK 입장에서는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어서 시기가 조금 지연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2. SK 인수단가

- 보통 성장 기업 인수시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서 인수가격이 책정되는데, 이번 인수가는 다소 아쉬움이 있는 가격. 우선주 1,620,827주는 주당 50,000원에, 유상증자 신주는 주당 35,850원에 계약

3. 단기 급등에 매물 출회 가능성

- 기존 거래량의 10배가 넘는 거래량이 나와서 단기 물량 부담이 존재하고, SK 인수가에 대한 실망 매물도 출회 가능

호/악재가 존재하는 급등주의 경우, 일단 원금은 확보하고 이익금으로 끝까지 가보는 전략이 원칙인데,...

리오투자와 같은 금액에 원금을 확보할 것인가 아님, 장기 성장성에 잔 파도쯤은 무시하고 상장시까지 가져가 볼 것인지...역시 의사결정이 가장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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